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면, 저는 교만으로 가득찬 삶을 살았던거 같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너무나도 많은 은총을 배풀어 주셨음에도 그것이 마치 내가 잘해서 내가 잘나서 그런거지 라는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천주교 신자라고는 하지만 정말 보잘 것 없는 믿음을 가진 그런 사람였습니다.
그러나 1년반 전에 청라3동 성장으로 교적을 옮기고 난뒤, 구역장님의 소개로 구역오임에 나가게 되고 성가대 횔동도 하고, 신부님 추천으로 꾸르실료 체험도 다녀오면서 제 스스로의 신앙생활에 대하여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면, 저는 교만으로 가득찬 삶을
살았던거 같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너무나도 많은 은총을 배풀어 주셨음에도 그것이 마치 내가 잘해서
내가 잘나서 그런거지 라는 생각을 가졌던거 같습니다
주님께서
우선 저를 불러주셔서 처음으로 저희 집안의 신앙의 씨앗을 심으시어 불교집안이었던 저희 가족들이 차례로 영세를 받게되어 성가정을 이루게 해주신 감격스러운 일, IMF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학졸업 후에 바로 취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일, 결혼 성소로 착한 아내를 만나 가족을 이루고 성가정의 모습을 닮아가게 하신 일, 냉담중에도 저를 놓지 않으시고 붙들어주신 일, 꾸르실료를 통하여 저를 부르시어 제가 회심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시고
주님의 사도로서의 삶을 조금씩이나마 전진해 나아갈 수 있게 해주시는 일 등 정말 너무 많은 은총 주심에 최근에는 너무너무 감사하며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을 하든지, 모든것을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며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십시오(골로세서 3:17) 이 말씀구절을
가슴에 새기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그것이 어려운 시련일 지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드리며 살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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