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나 가슴에 새기고 싶은 성경 구절 나누기

제목부활을 축하드립니다.(사순시기 성경통독을 마치며....나의 기도는 어디를 무엇을 향하고 있는가?)2025-04-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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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도는 어디를 무엇을 향하고 있는가?


사순시작과 함께 신학기가 시작되고, 

시간을 내어 책상 앞에 앉아서 깊이 있게 읽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

사순시기 성경통독을 그야말로 '기'를 쓰고 읽어습니다.

그래! 이거라도 하자! 하는 마음으로, 올해 성경을 읽어야지 하는 계획을 세웠기에 이참에 잘됐다 싶었습니다.

40일간 성경읽기 표에  미션수행하듯 매일매일 기록을 했습니다. 

이거라도 안하면 중간에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밥을 먹다 가도 길을 가다 가도 틈만나면 주님을 만나려 애쓴 시간이었습니다.


점점 마음이 완고해지는 파라오,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임금님들 처럼 

신앙이라는 화려한 옷을 입고, 처음의 마음과 달라지는 이중적인 모습과  위선자가 되어 가는 나를 발견합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가?

나의 기도의 목적은 무엇인가?

기도의 내용이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인가?

계속 물음들이 따라다닙니다.

물론 지성적으로는 기도의 본질과 목적과 우리가'이.상.적.인. 정답' 이라고 말하는 진리 아닌 진리는(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진리일까?) 알고 있지만,

하느님이 "진정으로 네가 원하는 것이 이것이냐?" 라고 물으면.....곧바로 "네~" 라고 대답할 자신이 점점 없어집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태 10,8)

"이미 당신께서는 모두 아십니다. "(시편 139,4)


거저 얻은 많은 것들과

이미 알아서 다 해주시는 주님


제가 가진 능력보다 

늘 더 좋은 것을 허락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또다시 힘을 얻습니다.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필리 4,13)


주님,

주님께 향하는 마음을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해주시고,

돌처럼 단단해지는 생각을 부드럽게 해주소서,

부족함과 허기짐을 물질로 채우기 보다

당신의 말씀으로 채우게 하시고,

하느님의 놀라운 선물인 믿음으로 참된 행복을 추구하게 하시고

성숙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 입니다.' 

하고 말하여라."(루카17,10)  


부활을 축하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알렐루야~알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