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나 가슴에 새기고 싶은 성경 구절 나누기

제목욥기 23장 10~11절과 열왕기 상권 18장 20절~ 40절2025-02-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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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여러 성경 구절이 많이 있지만 언제나 힘을 주는 구절이 있습니다.

※욥기 2310절-11절 

  ( 그분께서는 내 길을 알고 계시니 나를 시금해 보시면 내가 순금으로 나오련마는.

    내 발은 그분의 발자취를 놓치지 않았고 나는 그분의 길을 지켜 빗나가지 않았네 )

학생 때부터 지쳐 있을 때, 육체적, 정신적으로 또는 경제적으로 힘들 때, 내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등등.. 

그 때 마다 성경책을 꺼내 좋아하는 구절을 읽거나 좋아하는 성가를 흥얼거린곤 했었고

대학생시절 늦은 밤 도서관을 나오며 오늘도 길고 지친 하루였지만 성경구절이나 성가로 힘을 내곤 했습니다.

초~대학생 시절에는 개신교를 다녔으나 아내를 만나며 결혼을 하기 위해 가톨릭으로 개종 했습니다 

개신교에서 부르던 좋아하는 성가가 있는데, 욥기 2310-11절과 연관된 성가 가사입니다

주께서 내 길 예비하시네

이제 하루 하루를 주를 위해 살리라

주께서 내 길 예비하시네

나 이제 주를 따라 가려네

세상 죄 길 버리고 생명 길을 찾았네

나 이제 주를 따라 가려네

나 이제 겸손하게 살리라

나의 하루 하루를 주를 따라 가리다

나 이제 겸손하게 살리라


또 하나의 나에게 힘을 주는 성경구절은 

※ 열왕기상권 1820절-40

모든 분이 알고 있듯이 선지자 중의 선지자인 엘리야에 대한 노래 또한 흥얼거리곤 합니다.

엘리야의 하느님이 곧 나의 하느님 ~ 인생을 살며 가끔 몰려오는 두려움이나 막막함 이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면 그러한 감정이 모두 사라지며 힘과 용기를 갖게 됩니다.

가르멜산에서 바알의 예언자 450명과 담대하게 대적하여 이긴 엘리야의 하느님이 곧 나의 하느님이고 우리 가족의 하느님이고, 하느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의 하느님이십니다.

성경속에 긴박한 상황을 상상해 보면 나의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상적인 유혹을 이겨내거나 외로운 결정을 해야 할 때 큰 힘이 되는 것을 느끼곤합니다.

 

30대 중반시절에 절친했던 초등학교 동창이 대장암으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불교신자였던 친구의 장례식이 

경기도 시골의 산 중턱에 있는 절에서 치루어 지게 되어 그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근무가 끝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택시를 타고 산길 초입에 도착했을때 캄캄한 저녁 9시경 이였는데 

택시기사는 산길 초입부터 절로 가는 길은 비포장 길이고 남자 한명 태우고 가기는 무서웠는지 더는 못간다고 하였기에  

내려서 산길을 올라가는 약 1km 정도의 길을 걸어가는데  빽빽한 나무와 불 빛 하나 없는 길이 약간은 긴장되고 두렵기까지 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친구에 죽음으로 인한 비통함 (죽기 수개월전에 약혼녀와 얼마후 결혼 한다고 우리집에 방문) 등 여러 감정이 복합된 상태에서 약간의 두려움마저 느껴

친구를 위한 기도와 함께 엘리야의 하느님이 나의 하느님, 주께서 내길 예비하시네를 흥얼거리며 산길을 올라가는중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마음도 훨씬 편해지면서  내 친구도 불교에서 말하는 극락에 갔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방향이나 신앙생활의 목표가 되는 성경구절이 있을 것입니다.

모든 이에게는 각자 좋아하는 성경구절이 있고 또한 갖가지의 경험과 사연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형제, 자매님들도 많은 글을 올려주시면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간접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찬미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