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나 가슴에 새기고 싶은 성경 구절 나누기

제목루카복음 1장 38절 (이용옥 신부의 서품 성구)2025-02-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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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38)

이 구절은 저의 서품 성구입니다. 사제품을 받기 전에 저의 사제생활에 중심이 되고 버팀목이 될 성경구절을 정하게 되는데, 

저는 이 구절을 선택했습니다. 성모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하느님께 하시는 놀라운 사명을 전달받습니다. 

인간으로 도저히 실행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성모님께서는 순명하십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일은 우리 인간의 머리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맡겨야 합니다.

저 역시도 주님의 종이고 주님의 도구이고 주님의 강아지일 뿐입니다. 그러니 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부족한 저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는 오늘도 주님께 아뢰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듣고 싶습니다. 저의 귀를 열어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