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나 가슴에 새기고 싶은 성경 구절 나누기

제목세족례 체험후 느낌2025-04-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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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족례에 선정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기쁨보다는 두려움과 부담감이 앞섰습니다. 내가 예수님의 제자들과같은 자격이 도무지 없어서 였습니다.

그리고 제 발을 한참 들여다 보게되었습니다. 오래된 무좀으로 인해 퇴색되고 빛바랜 발톱을 내려다 보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선정을 취소해달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저는 약국에서 약을 사서 바르고 열심히(?) 손질을 시작하였습니다.


평소에 어머니께서도 항상 제발을 걱정하시며 "발을 얼굴처럼 관리해야 하는데"라고 하신 말씀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정말 중요하지만 드러나지 않기에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을 정성스럽게 보살펴 주시는 예수님이 주시는 참된 은총의 메시지를 새삼 깨닫게 된 소중한 체험이었습니다.


신부님, 무좀 걸린 제 발은 좀 빨리 지나가셨으면 했는데 진짜로 길었어요 ㅎㅎ

존경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