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젊고 유능한 청년 사업가가 최고급 승용차를 타고 길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벽돌 한 장이 날아와서 그의 고급 승용차를 때렸습니다. 화가 난 그는 차에서 내려 벽돌을 던진 한 소년의 멱살을 잡고 말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짓이냐? 변상을 받아야겠으니 너희 부모님께 가자" 그러자 소년이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제가 벽돌을 던지지 않았다면 아무도 차를 세우지 안았을 거예요. 저기 제 형이 휠체어에서 굴러 떨어졌는데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그랬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청년 사업가는 목에서 무언가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아무 말 없이 소년의 형을 휠체어에 올려주었습니다. 그후로도 그 사업가는 차를 수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상처난 차를 볼 때마다 그를 향해 도움을 청해오는 사람을 외면하지 말자는 다짐을 하곤 했다고 합니다. 과연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하느님께 다가가게 하는 것일까요? 바로 사랑하는 마음이 그렇게 우리 마음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주시는 것, 바로 사랑의 마음으로 행하셔던 그 모습을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바리사이들이 고발할 구실을 만들었지만 결국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라고 물으셨던 그 말씀에 우리는 집중하고 그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크고 멋있게 보이는 행동이 사랑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모습이 사랑임을 기억하며 그 순간에 우리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할 기회를 주셨고 우리는 그 사랑을 실천할 준비가 되어 있는 신앙인 입니다. 늘 그 기회에 걸맞는 사랑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