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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요한복음 1장 23절: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2025-03-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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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시기가 시작 되는 재의 수요일 오늘

요한복음 123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성경구절이 생각이 났다.

 

'주님의 길'을 곧게 내는 것은 주님을 위한 일로 보이지만,

사실은 내 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것임을 알았다.

주님께서는 전능하신 분이라서 길이 곧지 않아도, 길이 없어도 오실 수 있는 분이라서

길을 곧게 내는 것은 내가 주님을 더 잘 만나기 위해서 주님께 가는 길인 것이다.

 

성인 요한바오로2세께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해야 할 역할은

제일 중요한 것이 그리스도를 만나는 삶이라고 하셨고

그리스도를 만나야 자신이 회개 하게 되어

그분 안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노년의 시기로 접어든 나를 보면서

수많은 사건들이 폭설과 폭풍으로 다가와서 슬픔,고통,두려움,비참함등 나와 가족을  억눌르기도했지만

따스한 햇살이 내려  생각치도 못한  폭설이 순식간에 다녹고,폭풍도 잔잔해져

다시 한걸음씩 일상을 살아갈 힘과 용기가 생긴것은

뒤돌아보면  끝임없는 구십이 넘은 친정엄마의 기도 (삼남매를 낳는순간부터 지금까지 매일기도하심)

그리고 성체조배,기도를 통해서 성령께서 함께 하셨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매일 오늘이란 시간안에서 선과 악이 수없이 충돌하는 전쟁터인 나의 내면을 보면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길에 도전을 받고 있어  매순간 주님의 도우심안에서만이  살아가는 길임을....

 

기도를 통해서 자신을 비추어보고 식별하고

삶으로 살아 내야하는 데 죽는 순간까지의 도전인 것이다.

자기를 내어놓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 히말라야에서 백년동안 서있는것보다

더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을~~

그래서 매순간마다 성령께 도움을 청하면서 사순시기를 보내기로 결심해 본다.